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오후.
서울 가을은 산책하기에 좋은 계절이죠.
회현동은 남산 아래에 자리한 동네인데요.
길 건너편 명동과는 달리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죠.
세월이 내려앉은 골목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
금세 남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.
자연을 벗 삼아 남산을 오르다 보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만나게 되는데요.
역사를 되새기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죠.
내려오는 길에는 백범광장이 펼쳐져 있는데요.
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도심 한 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.
근처 남대문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인데요.
하루에 30만 명이 찾는 이곳엔 그야말로 없는 게 없죠.
화려한 보석 장신구는 물론 기발한 상품도 있는데요.
궁금한 건...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보세요.
남대문 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도 넘쳐나는데요.
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이 호떡입니다.
남대문 시장 근처엔 회현지하상가가 있는데요.
옛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오래된 물건들이 가득한 곳이죠.
손때 묻은 책과 추억 속 음반,
그리고 세계 각국의 우표와 화폐도 만날 수 있습니다.
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캐나다 대사는 종종 우표상에서 그만의 보물을 찾곤 하죠.
숨 가쁜 도시의 시간을 거슬러
정감어린 추억 속의 시절로 이끄는 동네 회현동.
따스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도심 속 보물창고 회현동에서 또 다른 서울을 만나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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